초보자를 위한 테니스 라켓 고르는 법 : 첫 구매라면 꼭 보고 사세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테니스가 매우 인기입니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데 다 골프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운동 효과도 있어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골프는 드라이버 등 장비 구입에 부담이 들지만 테니스는 라켓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테니스는 시간당 400~500kcal  열량을 소모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테니스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기 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가 바로 테니스 라켓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테니스 라켓을 구매하기 전에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고 어떤 라켓을 골라야 하는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들을 위해 테니스 라켓 고르는 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테니스 라켓 선택 시 점검 사항 7가지

1. 라켓 헤드 사이즈

라켓 헤드의 크기는 라켓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라켓 헤드의 크기는 라켓의 스위트 스팟 (sweet spot) 크기에 직결되며 헤드가 클수록 스위트 스팟도 커집니다. 스위트 스팟은 볼이 라켓에 맞았을 때 충격이 거의 없이 공을 반발시키는 부위를 말합니다. 즉, 스위트 스팟이 넓을수록 공이 닳을 확률이 높아지게 되어 플레이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초보자는 오버사이즈 (110 square inch 전후)의 라켓 헤드가 적합합니다.

 

2. 라켓 프레임 두께

프레임 두께는 라켓의 파워와 컨트롤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레임 측면 두께가 30mm 정도 되는 라켓을 "와이드 바디"라 하며 20~22mm 정도 되는 라켓을 "클래식" 라켓으로 분류합니다. 와이드 바디는 반발성이 커 볼을 쉽게 네트로 넘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클래식은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라켓 무게

라켓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같은 힘으로 쳤을 때 반발력이 더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에 컨트롤의 정교함은 떨어집니다. 라켓의 무게가 가벼우면 공이 밀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반발력은 떨어지지만 라켓의 정교한 움직임과 순발력은 좋아집니다. 라켓의 무게는 상대적이지만 보통 남자의 경우 270~310g (스트링 제외) 정도의 라켓을 여성의 경우 250~280g 정도의 라켓을 선호합니다.

 

4. 라켓 발란스 (Balance)

라켓의 발란스 (무게중심)에 따라 헤드헤비 (head heavy), 이븐발란스 (even balance), 헤드라이트 (head light)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도 헤드헤비는 무게 중심이 헤드 쪽에, 이븐발란스는 라켓의 중앙에, 헤드라이트는 그립 쪽에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헤드헤비형은 큰 파워를 전달하는데 유리하고, 헤드라이트는 컨트롤에 좋습니다. 이븐발란스는 그 중간 형태입니다. 초보자 경우는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헤드헤비형의 라켓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라켓의 길이

전통적으로 라켓의 길이는 27인치 (68.58cm)이며 스탠더드형이라 부릅니다.  긴 라켓의 장점은 보다 강한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비 범위가 넓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할 때 높은 곳에서 타구가 가능하여 서브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몸 쪽으로 오는 볼의 처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컨트롤 측면에서는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6. 스트링 패턴

스트링 패턴은 라켓에 장착되는 가로줄과 세줄의 패턴 (개수와 간격)을 말합니다.  전통적인 라켓의 경 세로줄이 18개, 가로줄이 20개이지만 최근 들어 줄의 개수는 줄어들고 줄 간격이 넓어지는 "오픈 스트링 패턴 (Open String Pattern)"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줄의 개수가 적고 간격이 넓을수록 타구감은 부드러워지고 동일 스윙에 대해 스핀의 양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대로 줄의 개수가 많고 간격이 촘촘할수록 타구감은 딱딱해지고 면의 안전성은 증가합니다.

 

7. 라켓 소재

라켓의 소재는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라켓 소재의 목적은 "경량화"와 "반반력 강화"입니다. 즉, 라켓의 무게를 줄여 조작성 및 컨트롤을 증가시키면서 반발력은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는 라켓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소재로는 그라파이트 (Graphite), 화이버 글라스 (Fiber glass), 티타늄 (Titanium), 하이퍼 카본 (Hyper Carbon)등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소재의 라켓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초보자용 테니스 라켓 추천

초보자라면 우선 즐겁고 경쾌하게 볼을 칠 수 있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가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 볼이 어느 정도 맞아도 네트를 잘 넘어갈 수 있는 라켓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볍고 반발력도 좋아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초보자가 선택해야 할 테니스 라켓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오버 사이즈 라켓 (110 square inch)
• 반발력이 좋은 와이드 바디
• 조작이 간편한 가벼운 라켓 (스트링 포함 남성 340g, 여성 320g 전후)
• 헤드헤비형 라켓 발란스
• 스탠더드형 라켓 길이
• 오픈 스트링 패턴의 라켓

초보자분들이 위에서 설명드린 조건의 테니스 라켓을 구매한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즐겁게 볼을 치시는 일만 남았으니 열심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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