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Franchise)란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재자 (본점)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가맹점) 자기 상품에 대하여 일정 지역에서의 영업권을 주어 시장 개척을 꾀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즉, 본점의 상품 및 서비스의 노하우를 일정 비용을 지불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위험부담 없이 쉽게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자영업을 생각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프랜차이즈를 먼저 생각하시는데 그 이유는 프랜차이즈만의 장점 때문입니다.
- 첫째, 가맹 계약을 하는 본사에서 점포 선정부터 개업 전/후 경영 전반의 교육과 노하로 등을 전수해 주기에 개인이 아이템 선정하여 창업하는 것보다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빠른 시일 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둘째,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본사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능동적 대처 가능).
- 셋째, 본점에서 제공받는 식자재나 공산품들의 가격은 개인이 구매하는 경우보다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가격 경쟁력)
하지만, 이러한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존재합니다.
- 첫째, 본사에서 정한 운영방식에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아이디어나 개선 사항 반영이 어렵습니다.
- 둘째, 가맹점이 지불하는 가맹비와 로열티에 비해 서비스가 미비한 경우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선택 시 유의)
프랜차이즈는 장, 단점이 있는 사업 시스템입니다. 알아봐야 할 것들도 많고 충분히 알아본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프랜차이즈 폐업률 (폐점률)"입니다.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 선배들의 폐업률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폐업률이 낮다는 것은 창업 선배들이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2021년 기준 프랜차이즈 폐업률(폐점률)은 직영점 미보유 브랜드의 경우 25.4%, 직영점 보유 브랜드의 경우 20.6%입니다. 10개의 프랜드를 창업하면 그중 2개 이상은 폐업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환경에서 자영업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더 이상 못 버티는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노후를 위해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드는 분들이 많은데 투자금만 날리고 폐업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폐업률(폐점률)이 낮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폐업률(폐점률)이 가장 낮은 4개의 브랜드를 소개해드립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4위 파리바게뜨
폐업률은 2019년 2.22%, 2020년 2.10% 기록했습니다. 제빵 업계 1위 브랜드로 철저한 상권 분석에 의한 가맹점 관리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심지어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점포 선정 전략으로 파리바게뜨 주변에 오픈할 정도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파리바게뜨는 항상 횡단보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그 주변에 뚜레쥬르가 있습니다. 그만큼 파리바게뜨가 있는 상권은 매출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위 본죽
폐업률은 2019년 1.04%, 2020년 1.09% 기록했습니다. 본죽 876개 매장을 운영 중인 본아이에프의 낮은 폐업률(폐점률)은 높은 수익성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적인 사업의 비결은 죽이라는 아이템인데,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포장으로 운영되어 코로나 19 사태에서도 기존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위 배스킨라빈스
폐업률은 2019년 0.95%, 2020년 0.97% 기록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면 바로 배스킨라빈스가 떠오르지만 다른 경쟁 브랜드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 경쟁자가 없습니다. 경쟁자가 없는 이유로 매출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배스킨라빈스 제품은 모두 아이스크림으로 냉동 보관하기 편리하고 유통기한이 길어 재고 처리에 의한 손실 또한 다른 외식업계에 비해 작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폐업률 (폐점률)이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1위 교촌 치킨
폐업률은 2019년 0.17%, 2020년 0.08% 기록했습니다. 폐업률 (폐점률)만 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Top 1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치킨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폐업률도 높은 업종이기도 합니다. 대표적 배달 메뉴인만큼 경쟁이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치킨 브랜드를 제치고 꾸준히 매출 1위 그리고 낮은 폐업률 (폐점률)을 보이는 곳은 교촌 치킨입니다. 교촌 치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제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입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여러 제품들을 내놓는 경쟁 업체와는 달리 교촌 치킨은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메뉴(오리지널, 허비, 레드 등)에 집중하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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