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커피는 직장인들에게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잠시의 휴식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빈혈이나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 커피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커피는 NO
빈혈은 혈액 중 적혈구의 수나 혈색소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헤모글로빈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가 부족해져서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철분과 결합하여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면 철분 흡수가 저하되어 빈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는 NO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당은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의 농도를 나타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당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유지되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식욕을 자극하여 당분이나 탄수화물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체내 시스템이 작동해 혈당이 자동적으로 조절됩니다. 하지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당뇨환자는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강하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식후 커피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커피는 언제 마셔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빈혈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식 후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언제 마셔야 할까요? 식후 1시간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식후 1시간 동안 체내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이고 그 이후에 마시는 커피는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빈혈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 후 1시간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커피 섭취량은?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최고 영양 관련 자문기구인 식사지침자문위원회는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3잔 정도까지 커피를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든 카페인 성분은 일부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 적정량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과도한 수면의 위험성 & 건강을 지키는 적정 수면 시간, 과도수면증이란
철분 (Fe) 효능 및 효과, 종류, 부작용, 복용 방법 총정리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당화혈색소 정상수치, 낮추는 방법
'건강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철 건강을 책임지는 도토리묵 효능 (0) | 2023.09.16 |
---|---|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화과 효능, 먹는 법, 주의사항 (0) | 2023.09.16 |
아르기닌 효능과 부작용, 제대로 알고 섭취하세요! (0) | 2023.09.15 |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올리브 오일 (0) | 2023.09.15 |
포도 껍질 성분과 효능, 섭취 방법 : 포도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0) | 2023.09.15 |
댓글